작년여름 부모님과 함께 한 변산반도 여행...
서해바다는 한번도 안가보셔서 모시고 간 여행..
부모님 처음엔 안간다며 싫다하시더니 모자며.봉지(조개캔다시며)며 호미며
준비를 다 해오셨다..
얕은 바다에 동해보다 물은 더러웠지만 물이 빠지고 들어오는 모습에 신기해하시면 두분이서 조개를 캔다시며 마주보고 웃는모습이 기분좋으면서도 한편으론 마음이 아픕니다..
아버지께서는 어린아이마냥 튜브를 타시며 바다안쪽으론 무서우신지 안들어가시고 모래사장근처쪽으로만 물놀이하는모습에 어찌나 우습던지...

돌아오는 어버이날엔 카네이션이나 용돈보다 두분 모시고 저렇게 천진난만하게 웃을수있는 곳으로 여행시켜드려야겠습니다...